함께 자라기
학습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데브코스 멘토님께 '함께 자라기' 책을 추천받았다.
책은 애자일 방법론을 학습에 적용해, 효율적인 학습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나는 이러한 내용을 통해 학습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또 기존에 내가 생각하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자신의 학습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상깊었던 글과 느낀점
자라기
실수는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다. 대신 그 실수가 나쁜 결과로 되기 전에 일찍 발견하고 빨리 고치면 된다.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실수를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문가도 1시간에 평균 3 ~ 5개의 실수를 한다. 따라서 실수를 완벽하게 예방하기보다 실수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 실수가 없으면 학습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내 학습 방식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실수가 발생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사람은 실수한다. 이를 하지 않으려고 스트레스 받기 보다, 실수를 어떻게 빨리 발견하고 나쁜 결과가 되기 전에 고치려는 관점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자신의 업무 시간 중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 때가 대부분이라면, 실력이 도무지 늘고 있지 않은 환경에 있다는 겁니다.
(당신이 제자리걸음인 이유)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도적 수련'이 중요하다. 의도적 수련의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적절한 난이도다. 적절한 난이도에서 인간은 몰입을 경험하고, 이때 최고 수준의 집중력을 보인다. 그 덕분에 퍼포먼스나 학습 능력이 최대치가 된다.
즉,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난이도의 작업 또는 학습을 하고 있는지, 자가 진단을 해봐야 한다. 작업 또는 학습을 하면서 지루함 또는 불안감을 느끼면 적절한 난이도가 아닐 가능성이 크고 이 상황에서는 난이도 조절을 통해 적절한 난이도로 조절해야 한다.
나는 적절한 난이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래서 몰입이 잘 되는 순간, 잘 안되는 순간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내가 몰입이 잘 되는 순간에는 적절한 난이도였고, 잘 안되는 순간에는 난이도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으로 학습을 하거나 작업을 할 때는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 몰입 영역에 들어가려 노력해야겠다.
동일한 자극/조건이 주어졌을 때 어떤 사람은 더 많은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찾고 오히려 그 조건을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생각하기도 하더군요.
(학습 프레임과 실행 프레임)
실행 프레임은 '잘하기'에 초점을 맞추게 하고, 학습 프레임에서는 '자라기'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주어진 목표가 학습을 통한 성장이라면 실행 프레임은 불리한 선택이다. 물론 주어진 업무를 '잘하는'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최대한 학습 프레임을 가지려 노력한다면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학습이나 주어진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잘하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자라기'에도 초점을 맞춰야겠다.
함께
여러분의 공유는 어떻습니다? 신뢰를 깍아먹는 공유를 하고 계신가요. 신뢰를 쌓아가는 공유를 하고 계신가요?
(신뢰를 깍는 공유인가 신뢰를 쌓는 공유인가)
동료와 같이 작업할 때 신뢰를 쌓는 데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자신의 작업물을 투명하게 서로 공유하고 그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인터렉션을 하는 것이다.
나는 공유만 하고 적절히 피드백 하면 신뢰가 쌓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유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단순한 공유가 아니라, 어떻게 공유하는지가 신뢰를 쌓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자일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하라.
(애자일의 씨앗)
매일의 의미는 학습 관점에서 학습 빈도를 의미한다. 또한 좋은 학습을 위해서는 질 높은 피드백이 필요하다. 질 높은 피드백은 진짜 가치를 전할 때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단순히 프로젝트를 의뢰한 사람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모든 이해관계자를 의미한다. 이는 협력을 의미한다.
애자일의 씨앗을 듣고 보니, 위에서 말한 방법들이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한 내용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나는 애자일 방법론은 효과적인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든 불확실성을 예측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